문재인, 검찰 출석…“NLL 지켰고 대화록 잘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2시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국가기록원 미(未)이관 사건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문 의원은 이춘석 민주당 의원,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지지자들은 안개꽃을 들고 환호하며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의원은 미소를 띄운 채 여유로운 모습으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금 현관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에게 간단한 입장을 표명했다. 문 의원은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NLL을 확실히 지켰다”고 운을 뗀 후 “대화록은 멀쩡하게 잘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국가정보원에 남겨놓은 국가기밀기록을 국정원과 여당이 불법적으로 빼돌리고 대선에 악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검찰의 출석은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너는 잘못은 없느냐라고 따지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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