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조환익 "밀양 송전탑 공사 연기·중단 없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 등록 2013-10-25 오후 3:51:16

    수정 2013-10-25 오후 3:51:1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이 신고리 3호기 준공 지연 등의 변수에도 불구,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조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정의당 의원의 “밀양 주민들이 농산물 수확을 위해 공사를 한 달 미뤄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공사 중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고리 3호기는 제어 케이블의 성능시험 통과 실패로 전면 재교체에 들어가면서 준공이 최소 1년 가까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밀양 송전탑 공사 역시 강행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조 사장이 국감에서 공사 중단이나 연기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것이다.

김 의원은 밀양 송전탑 경과지 선정에 있어서 의혹이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밀양 송전탑 경과지가 2003년 처음 선정됐던 밀양시 부북면 평밭마을 뒤쪽 노선이었던 것이 입지선정협의회를 거치면서 마을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2007년 확정된 것이 최적노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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