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1.2%) 내린 1959.45에 마감했다. 개장전부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개장후 오전 11시쯤 북한이 개성공단의 철수를 통보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빠르게 낙폭을 확대, 1938선까지 미끄러졌다. 곧 오보라는 정부의 발표로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일본이 양적 완화를 지속키로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현대·기아차 리콜 사태 등까지 겹치며 196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49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해 7월31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21억원, 29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이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5.05% 내린 20만7000원을, 기아차(000270)는 3.27% 내린 5만33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0.99% 내린 150만6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쇼핑(023530) SK텔레콤(017670) 현대건설(000720) 포스코(00549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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