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홀로 약세..8일째 내리막

  • 등록 2012-07-17 오후 3:40:14

    수정 2012-07-17 오후 3:40:1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닥시장이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다.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시장은 홀로 약세를 보였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6%) 내린 480.61에 마감했다.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지난 3월20일~29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또 8일 연속 하락 기록을 세운 것.

수급도 꼬였다. 개인이 42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원과 240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거래 역시 많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9150만주과 1조6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시총 1위주인 셀트리온(068270)이 보합에 머문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파라다이스(034230) 안랩(05380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다음(035720) 에스엠(04151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올랐지만, 상승률은 1%에 못 미쳤다.

대부분 종목이 시들한 가운데, 정책 관련주들만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와 러시아 간 가스관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스틸플라워(087220) 이화전기(024810)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동양철관(008970) 하이스틸(071090) 등도 올랐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신공항 발언에 동방선기(099410)가 13.56%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영화금속(012280)도 5.23% 상승했다.

이 밖에 네오퍼플(028090)이 인포마크와 합병이 무산됐다고 밝히면서 2.82% 내렸다.

10개 상한가 포함 384개 종목이 올랐고, 550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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