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車판매, "내수·수출 동반 성장"(종합)

국내판매 11만1714대로 작년동월대비 6.2% 증가
해외판매 역시 작년 3월보다 7.3% 늘어난 38만3665대
  • 등록 2008-04-01 오후 3:42:41

    수정 2008-04-01 오후 3:42:41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올들어 사상 초유의 고유가 행진과 신차 대기수요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자동차 판매가 봄을 앞두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월 자동차 판매가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큰폭 늘어난 것.

1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의 3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11만1714대, 해외 38만3665대 등 총 49만5379대가 판매돼 전월보다 27.9%, 작년 동월에 비해선 7%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작년 3월(10만5175대)대비 6.2%, 해외판매는 지난해 같은달(35만7621대)에 비해 7.3% 각각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가 3월 한달간 총 25만8395대를 판매, 작년 동월대비 12.4%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한 5만8651대였으며, 해외판매는 작년 같은달보다 13.6% 늘어난 19만9744대를 나타냈다.

특히 해외공장 판매는 총 9만9870대로 전년동월 대비 26.8%나 늘어나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 1분기에 국내 15만8338대, 해외 55만4191대 등 총 71만2529대를 판매해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아차(000270)는 3월 판매대수가 국내 2만8316대, 해외 9만2850대 등 총 12만1166대를 기록, 작년 동월에 비해선 3.5% 줄었지만 전월대비로는 22.3% 증가했다.

특히 '모닝'은 3월 한달간 전년동월대비 375.8%, 전월대비 7.6% 각각 증가한 9421대가 팔리며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내수 판매 2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1분기 판매실적 역시 내수 7만4411대, 수출 26만646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34만872대를 기록, 역대 1분기 실적 중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에는 내수시장에서 모닝과 모하비 등 신차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유럽에서 씨드를, 북미에서 모하비를 내세워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GM대우차는 내수 1만299대, 수출 7만6966대 등 총 8만7265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42.6%, 전년동월에 비해선 8.9% 각각 증가했다.

GM대우차 관계자는 "강화된 국내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KULEV를 만족하는 환경 친화적인 경상용차 뉴다마스와 뉴라보를 개발, 3월부터 선계약을 받고 있다"며 "3월말까지 3600여대가 계약돼 4월 내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쌍용차(003620)는 내수 4402대, 수출 5733대 등 총 1만135대를 판매, 전년 동월에 비해 13.1%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1.3% 신장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기존 대형 승용시장을 주도했던 체어맨H를 넘어선 체어맨W의 출시로 국내 최초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은 큰 성과"라며 "앞으로 이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판매 물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1만46대, 수출 8372대 등 모두 1만8418대를 판매, 전달과 작년 동월에 비해 각각 97.7%, 18.0%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월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에 해당한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자동차 5사의 누계 판매대수는 136만1616대로 작년 동기(124만2105대) 대비 9.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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