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재난지원금, 소상공인·자영업자 집중 지원해야"

11일 오전 국회서 비상대책위원회의
"부동산 대란? 시장 실패 아닌 정부 실패" 지적도
  • 등록 2021-01-11 오전 10:28:57

    수정 2021-01-11 오전 10:28:5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원은 1년 동안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 보다 집중 지원하는 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 당일 오후부터 지급을 시작해 늦어도 이달 중에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집중되는 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둬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부동산 대란의 원인을 아직도 제대로 파악을 못했는지, 알면서도 시장과 싸우려는 오기를 부리려는 것 같다”며 “부동산 대란 원인은 시장 실패가 아니라 정부 실패에 있다.부동산 정책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해야 할 시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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