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미국서 라파엘 스마트 보드 연구결과 발표

“전통 방식 재활훈련대비 움직임 양상 확인”
  • 등록 2018-11-27 오전 10:42:51

    수정 2018-11-27 오전 10:42:51

네오펙트의 스마트 보드 이용 모습.(사진=네오펙트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공지능(AI) 재활 플랫폼기업인 네오펙트는 라파엘 스마트 보드를 사용한 재활훈련의 연구 결과를 미국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서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IEEE는 전세계 수십만명의 학자와 기술자 등이 가입한 세계 최대 전기·전자·전기통신·컴퓨터 분야 전문가 단체다.

연구는 창원 희연병원에 입원한 17명의 뇌졸중 환자 대상으로 4주간 상지(어깨·팔)와 손 기능 검사용으로 개발한 울프 운동 기능검사를 사용해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전통 재활만 진행한 대조군 그룹에서는 실험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라파엘 스마트 보드를 병행한 그룹은 상지 움직임이 통계적으로 향상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라파엘 스마트 보드는 어깨와 팔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과제 지향적 훈련 게임을 하도록 개발했다. 중추신경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의 능동 관절 가동범위와 조절 능력을 향상토록 훈련을 할 수 있다. 삼성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27개 병원·기관과 미국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 센터 등이 구매했다.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반호영 대표는 “게임 기반 재활 디지털 기기를 만들어 지루한 반복 훈련을 재미있고 몰입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전세계 뇌졸중 환자들이 네오펙트 제품으로 움직임이 향상돼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펙트는 기업공개(IPO) 과정을 거쳐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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