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는 내년 마케팅 비용으로 10억위안(약 175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쉬리롱 ZTE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 간 마케팅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ZTE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대부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싼 가격을 앞세워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반면 높은 품질을 앞세워 미국과 독일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ZTE는 북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 애플, LG전자(066570) 등과 비교해 브랜드 경쟁력이 낮은 만큼 이대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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