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콘텐츠 산업 금융·세제 지원해야 지속 발전"

  • 등록 2014-05-28 오후 2:58:10

    수정 2014-05-28 오후 2:58:1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활성화 지원을 위해 ‘콘텐츠 산업 금융 서비스지원 강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28일 무역협회는 콘텐츠 산업의 민간금융 대출을 활성화하고 법제화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은 영세한 콘텐츠 제작자가 자금 조달을 위해 콘텐츠 권리를 사전에 헐값에 넘기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배급사의 시장 지배력은 향상하고 있지만 콘텐츠 제작자의 어려운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무협은 정부뿐 아니라 금융권, 민간기업이 공동 출연해 콘텐츠 산업 금융보증 기구를 활성화하고 세액공제나 대출연계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출판과 영상, 방송, 광고 등 일부 문화 콘텐츠산업에만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조세 감면 대상을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공제받은 금액을 담보로 대출과 연계, 제작사가 제작비 조달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무협은 금융권의 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 방안도 정부에 건의했다.

은행권의 해외 현지 간접광고(PPL) 연계 대출과 문화산업전문회사 대상 대출 활성화, 영화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김춘식 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 상무는 “국내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 경험을 축적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건강한 제작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대형 투자배급사, 창업투자사 등을 통해 이뤄지는 투자 중심의 자금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제작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할 수 있는 창조금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무협 "수출 낙관론 속 글로벌 리스크 산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별이 된 故 김수미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수상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