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점검' 이건희 삼성 회장, 베트남·중국 방문

11일 오후 일본서 베트남 이동..이재용 사장 등 보좌
  • 등록 2012-10-11 오후 2:22:51

    수정 2012-10-11 오후 2:26:3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 3일 일본으로 떠난 이건희 삼성 회장이 베트남으로 향한다. 베트남 현지에 있는 휴대폰 생산라인을 방문한 뒤에는 중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삼성 회장. (이데일리 DB)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도 이날 출국해 베트남 현지에서 이 회장을 보좌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은 8개 해외 생산기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연간 1억5000만대 가까운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휴대폰 생산량의 40%에 육박한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공장을 대거 옮기면서) 최대 생산기지가 된 베트남 현지 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면서 “베트남을 방문한 이후에는 중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삼성이 가장 공들이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이 회장이 지난달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과 직접 만나 사업을 논의했던 것도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홍콩에 자리한 청쿵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본토 공략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회장은 이번에 방문하는 베트남과 중국의 정부 고위관계자와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상당 기간 일본·베트남·중국 등 아시아를 순회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북미·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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