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이 대통령 `친서민 정책`에 네티즌들은..

  • 등록 2010-07-27 오후 3:52:14

    수정 2010-07-27 오후 3:52:14

[이데일리 편집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정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관계기관과의 회의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관련 발언을 내놓고 있다.

“대기업은 스스로 잘 할 능력이 있으니 정부가 직접 돕는게 아니라 규제없이 길만 열어주면 되고 중소기업은 정책으로 도와야 한다”

“약자와 서민, 젊은이의 일자리 창출만큼은 청와대가 전략적으로 주동해야한다”

“현금 보유량이 많은 대기업이 투자를 안하니깐 서민이 힘들다. 대기업을 쥐어 짜자는게 아니라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등등.

여러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은 과거 대기업만 잘사는 사회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질 줄 아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임기가 2년여 남은 이 대통령의 뒤늦은 친서민 정책 행보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분위기다.

아이디 CK**님은 “이제서야 아시는 군요. 지금처럼 대기업이 온갖 혜택받고 중소기업은 죽이시지, 왜 이제와서 이러시는지...” 나며 뒤늦은 대통령의 서민챙기기에 일침을 놨다. 안녕*님 또한 “대기업과 부자들을 위해 그토록 지원과 세금혜택을 주셨는데, 돌아오는게 영 부실하셨나 보죠?” 라며 대통령과 대기업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나타냈다.

힘찬**님은 “친서민 정책이라고 하는데, 우리 서민들로선 그 친서민 정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정부여당에서 한 거라곤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부쳐 1년이라는 허송세월로 시간을 낭비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고, 민간인 불법사찰을 실시한 것 밖에 생각나지 않으니.. 이런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런지요” 라는 자조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일부에서는 “정말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한다면 서민을 위한 복지예산을 늘리고 소득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부자 감세해주고 복지예산 다 깎고 온갖 세금만 다올리면서 친서민 정책 운운하는건 어불성설이다”고 말하며 실질적인 서민을 위한 정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으려고 하는 표심 잡기냐” “이제 사탕발림으로 혹해 찍어주는 어리석은 국민은 없다” 며 선거가 끝나도 이 대통령의 친서민 정책이 계속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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