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상보)

  • 등록 2008-09-11 오후 5:17:02

    수정 2008-09-11 오후 6:45:36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기아자동차(000270)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11일 전체 조합원 3만120명을 상대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10일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5000원 인상(5.6%, 호봉승급분 포함) ▲생계비 부족분 300%·격려금 300만원 지급 ▲상여금 지급률 50% 인상(700→750%) ▲정년 1년 연장(58→59세)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또 그동안 쟁점이 되어 온 주간연속2교대에 대해선 내년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아차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 재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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