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22일 ‘2024년도 신입회원(정회원 50인, 일반회원 58인)’ 명단을 발표했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기업, 대학, 기관 등에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 중에서 추천을 받아 10개월 동안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권성훈 서울대 교수,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등이 내년도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선정됐다.(사진=한국공학한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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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정회원으로 산업계 25인, 학계 25인 총 50인이 선정됐다.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일반회원 58인도 함께 선발했다. 정회원은 일반회원에서 선정하며, 회원 임기는 5년이다.
정회원으로는 권성훈 서울대 교수, 박수경 KAIST 교수,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이 선정됐다. 일반회원에는 강연준 서울대 교수, 양오봉 전북대 총장,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번 회원 선정 특징은 전체 회원 중에서 전년 대비 여성 회원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 신규 정회원과 일반회원 중 여성 회원은 16명으로 구성 비율은 14.8%를 기록했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여성 리더의 발굴은 국가와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후보의 분야, 지역, 업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89인, 일반회원은 369인이 됐다. 공학한림원은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 양성,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