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부산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부산이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민생버스’ 첫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준비와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상황을 점검했다. 김 대표는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엑스포 부지 관련 설명을 들은 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보다 앞서 준비를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막강한 경쟁국이지만 우리나라가 막판에 최대 역량을 집중한다면 11월 말 5000만 국민을 열광하게 하는 소식이 (프랑스) 파리에서 반드시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답게 부산엑스포 유치에 엄청 큰 정성을 쏟아왔다”며 “부산엑스포는 총 6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50만명 고용 창출과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해양산업의 심장이자 수출경제의 핵심인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김 대표는 “부산의 퀀텀 점프를 위해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김한규 원내대변인을 통해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며 부산시민의 가슴에 비수 꽂는 망언을 했다”며 “민주당의 은밀한 공작에도 국민의힘은 정부와 힘을 합쳐 330만 부산시민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7대 중점 추진과제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포함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법도 당의 우선 처리 법안으로 지정했고 민주당을 설득해 하루 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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