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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디즈니가 앞으로 두 달 동안 진행하는 7000명 규모의 정리해고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전략 개발을 맡았던 차세대 스토리 텔링 및 소비자 경험 부서를 없앴다고 전했다.
밥 체이펙 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2월 화이트를 채용하면서 “관람객들이 우리 이야기를 경험하고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체이펙은 메타버스가 ‘스토리텔링의 위대한 새 지평’이라며 관련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디즈니의 메타버스 전략은 담당 사업부가 만들어진 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은데다, 투자자들은 불필요한 사업을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로버트 아이거(애칭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전날(27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정리해고 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000명 규모의 이번 감원은 비용절감과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여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