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년형 싼타페 출시… '원 밀리언' 에디션 추가

소폭 오른 2800만~3700만원에 판매
  • 등록 2016-07-04 오전 11:41:35

    수정 2016-07-04 오후 2:10:5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중형 SUV 싼타페 2017년형을 4일 출시했다. 판매 라인업과 옵션을 일부 조정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우선 싼타페에 최고급 사양으로 구성한 ‘원밀리언(1Million) 에디션’을 추가했다. 반광크롬으로 된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라디에이터 그릴, 도어 스팟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을 추가했다. 버건디 색상의 가죽 시트도 적용했다.

싼타페 원밀리언 에디션은 연내 1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걸 기념한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1세대 출시 후 지난달까지 3개 세대에 걸쳐 누적 96만여대를 판매해 왔다.

또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첨단 정속주행장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나 밤길 맞은편 차가 있을 때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주행보조장치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2017년형.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이와 함께 싼타페 전 모델에 전용 차량용 향수 에어 소프트너와 차량 무단 침입 범죄 시도를 막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외장 2개 색상(퓨어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내장 1개 색상(버건디)도 추가했다.

엔진 라인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배기량에 따리 2.0/2.2리터, 구동 방식에 따라 전륜과 사륜 등 네 가지다. 이중 2.0 모델은 옵션에 따라 △스마트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원밀리언 다섯 가지로, 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와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2개 모델로 판매한다.

공식 판매가격은 R2.0 2WD 2800만~3295만원, R 2.0 4WD 3195만~3505만원, R2.2 2WD 3275만~3450만원, R 2.2 4WD 3485만~3660만원이다. 이전 모델보다 소폭 올랐다. 이와 별도로 R 2.0 원밀리언은 2WD가 3490만원, 4WD가 370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SUV로서 상품성에 감성을 더했다”며 “2017년 출시로 절대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2017년형.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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