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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 전망이 높아졌다. 현대차의 경우 최고 신용등급인 AAA가 눈앞이다.
15일 NICE신용평가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신용등급은 기존대로 현대차 AA+, 기아차 AA를 유지했다.
양사 모두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등 견조한 실적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점이 크게 작용했다.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70%를 초과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해외 점유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미국 중국 인도 체코 터키 등 해외법인 생산능력이 180만대로 국내 공장 생산능력 182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이후에는 해외 생산능력이 국내를 초과할 전망이다.
기아차(000270) 역시 과거 내비 내수시장 의존도가 줄어들고 북미와 유럽 중국 등 판매지역이 분산되는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이번에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된 만큼 향후 등급이 오를 경우 최고 등급인 `트리플 A클럽(AAA)` 가입도 가능해졌다.
최우석 NICE신용평가 연구위원은 "현대 기아차는 양호한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룹 부품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그룹 전체적으로도 재무안정성이 좋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지분 인수도 현대 기아차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위원은 "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 현대건설 지분 37.2%를 4조9601억원에 인수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나눠 자금을 부담했지만 재무구조에 큰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호한 영업현금 창출능력을 갖고있어 재무안정성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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