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의 영향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가 우상향을 보였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포인트로 마쳤다.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217억원 이상을 매수했고, 기관도 51억원을 사들이며 9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만이 225억원을 내다팔며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4분기 기대치 이하 실적을 발표한 서울반도체(046890)는 소폭 하락했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몰린 셀트리온(068270)은 4% 이상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대표 조선기자재 업체인 태웅(044490)이 8% 이상 급등했고, 평산(089480) 현진소재(053660) 용현BM(089230) 등도 5% 이상 올랐다.
우주항공주도 나로호 2차 발사 기대감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위다스(05681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퍼스텍(010820) AP시스템(054620)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전 대표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아리진(067850)은 10% 이상 급락했고, 공개매수 효과가 사라진 에스디(066930)는 9% 이상 빠졌다.
거래량은 8억7095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4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4개 포함 6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해 25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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