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네르바 맞아?" 네티즌 혼란·충격

  • 등록 2009-01-08 오후 5:00:21

    수정 2009-01-08 오후 5:00:2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큰 혼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알려진 미네르바가 `해외 유학파에 증권사 출신이며 50대`라는 사실과 달리 30대 초반에 무직업이라는 소식에 더욱 충격을 받고 있다.

8일 오후 4시47분 현재 다음(035720) 토론방 아고라에는 미네르바 긴급 체포기사와 관련해 수십여개의 네티즌 댓글이 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30대에 독학인데 어떻게 그 정도 식견과 정보력이 가능하냐"며 `짝퉁`이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한 네티즌은 "고급정보를 입수 가공할 수 있는 30대 초반 백수?"라며 검찰이 헛다리를 짚었다고 반응했다.

또한 "정부의 함정 같다. 아고라인을 혼동시키고, 미네르바에 대한 이미지나 신뢰는 깨기위한 음모 같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짝퉁 아이디를 쓰는 인물을 잡은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미네르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는 미네르바 필명으로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5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짝퉁 미네르바일 것 같다. 미네르바 글을 복사해서 짝퉁이 올리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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