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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이런 게임이 어떻게 중고교생이 이용할 수 있는 15세 청소년 이용가로 배포됐는지 경악스럽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논란이 처음이 아니며 2020년 국내 게임사 아이엔브이게임즈가 출시한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도 선정성 논란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보면 구글이 게임 자체 등급분류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글이 심의 기준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자체 심의 기준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와이푸’는 싱가포르 개발사 ‘팔콘 글로벌’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으로 이용자와 게임 속 여성 캐릭터가 ‘가위바위보’를 하고, 이용자가 이기면 여성 캐릭터의 옷이 하나씩 사라진다.
이에 일각에서는 게임위 자체등급분류 제도의 허점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구글은 지난 4일 와이푸를 숨김 처리했다. 검색창에 게임명을 검색해도 나오지는 않지만, 이미 게임을 설치한 이용자들은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반쪽자리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