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 http://www.kt.com)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미디어 코덱(H.265) 특허에 대해 ‘KDB인프라 IP Capital Fund’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통신 및 차세대 미디어 분야의 핵심적인 표준특허를 다수 확보한 바 있는데, ‘KDB인프라 IP Capital Fund’에서는 KT H.265 특허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여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H.265은 UHD 등 고화질 콘텐츠의 천문학적 데이터 용량을 압축해 줄임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전송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영상압축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IPTV나 핸드폰과 같은 통신 서비스 뿐 아니라, TV,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영상기기에서 활용되며 UHD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H.265 국제 특허풀에는 2014년 KT, 삼성전자, 애플 등 원천기술을 확보한 전세계 32개 기업이 참여하여 로열티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KT는 이번 1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특허와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이 생겼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차세대 미디어 코덱 특허에 대해 투자자와 기업에 모두 이익이 되는 win-win 모델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융합기술원 이동면 원장은 “국민기업인 KT와 KDB인프라 IP펀드가 국내기업의 특허 수익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킴으로써, 향후 국내기업들의 특허발굴 및 활용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5G 기술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KT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국민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KT, 경기권 5개 대학과 IoT 인재양성 MOU☞“통신비 최대 29%,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KT, 격오지 학생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