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중국 이통통신업체 화웨이(華爲)가 현재 사용중인 4G 기술보다 1000배 빠른 5G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
화웨이는 초당 10기가바이트(GB)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인 5G를 오는 202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앞으로 5년간 6억달러(약 6147억원)를 투자해 5G 기술을 개발하고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모인 연구진 200여명이 관련 연구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2009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자료수집을 시작으로 5G 개발에 나섰다. 이 업체는 2011~12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해 5G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영국 써리대학교 5G혁신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기술 파트너를 마련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스페인 텔레포니카, 독일 로데슈바르즈, 일본 후지쯔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050만달러(약 415억원)의 차세대 모바일 기술 개발에도 참여했다.
쉬즈쥔(徐直軍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5G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여러 기술적 장애를 극복해 신(新)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데일리 신정은·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