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 금융위 청사에서 김 위원장의 이임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임기가 10개월 남아 있지만 이미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늦어도 주말까지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초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야인생활을 하다, 2010년 말 금융위원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관료 시절 별명이 ‘대책반장’일 정도로 큰 현안이 터질 때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 금융위원장 임기 중에도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가계부채 대책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