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 경쟁력, 미국의 절반"‥반도체는 61점

SW·이통·컴퓨팅 취약..디스플레이만 미국 앞서
  • 등록 2010-04-12 오후 4:33:09

    수정 2010-04-12 오후 4:33:09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한국의 IT기술 경쟁력이 미국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미국과 격차가 적지 않았고, 소프트웨어(SW)와 차세대 이동통신과 차세대 컴퓨팅 부문에서는 특히 취약했다.

12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세계 주요국가의 IT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IT 기술경쟁력은 미국의 58% 수준으로 평가됐다. 일본은 63%, 유럽은 53%의 격차를 보였고, 중국은 32%로 격차가 더 컸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등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반도체 IT 기술 경쟁력은 미국의 61%로 평가됐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SW 분야는 34%에 그쳤다.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차세대 컴퓨팅, BcN(광대역통합망)도 각각 28%, 23%, 34.9%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의 큰 기술 격차를 보였다.

반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한국의 미국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일본의 기술력은 한국의 91%, 미국은 8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년간 12개 IT 분야에서 나온 특허정보 23만건을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개발한 특허경쟁력 평가모델 `AIMS`로 분석한 결과다. 특허숫자뿐 아니라 실제 제품에 사용되는 기술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10분의 1, 일본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2~3위권의 IT 기술경쟁력을 갖춘 것도 대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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