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 여의도로 집합..금융 랜드마크 되나

우리투자證 파크원 오피스 타워1 매입 추진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입주 논의
  • 등록 2009-11-11 오후 4:05:39

    수정 2009-11-12 오전 9:47:10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남대문, 광화문, 여의도 등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우리금융지주(053000) 계열사들이 한국의 월가인 여의도로 모인다.
 
주로 증권사들이 모여있는 여의도에 증권과 은행, 자산운용, 생명 등 금융을 아우르는 지주 계열사들이 한 빌딩에 입주하면서 우리금융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1일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설중인 파크원 오피스 타워1 매입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우리투자-제이알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파크원은 오피스 빌딩 2동과 쇼핑몰, 호텔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있다. 오는 2012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우리투자 컨소시엄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빌딩은 오피스 빌딩은 오피스 타워 1로 연면적 6만7650평이며 72층 규모다. 다른 오피스 빌딩은 오피스 타워2는 연면적 5만3000평으로 이미 미래에셋증권에 9000억원에 매각됐다.

이번에 우리투자 컨소시엄이 제시한 금액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협상을 통해 최종 가격을 조율한 이후 내년 1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오피스 2가 팔렸을 때에 비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더 좋은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일단 우리금융 각 계열사들이 자금을 출자하고 일부는 론을 통해 조달한 이후 리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현 사옥을 매각한 자금만으로 이번 컨소시엄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파크원 오피스 타워 1에 우리은행과 우리선물, 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 등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입주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계열사들 뿐만 아니라 흩어져 있던 사업부문까지 한 빌딩에 입주하면 좀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랜드마크 빌딩 입주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위상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파크원 근처에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입주할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가 건설되고 있어 글로벌-토종 금융회사로 이뤄진 복합 금융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보합권 등락..`프로그램 매매따라 휘청`
☞코스피 하락반전..`외국인 매도전환`
☞우리금융지주 내달 계열사 인력 분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학교에 요정 등판
  • 홀인원~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