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물가안정` 코드 맞추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업계 1위인 이마트는 `빅3` 중 가장 먼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구매 빈도가 높은 50여개 주요 생필품을 선정해 15년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추장, 세제류, 샴푸를 비롯해 배추와 삼겹살, 고등어 등 50여개 품목이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된다. 특히 최근 가격이 상승한 라면과 밀가루 등 생필품 11개 품목을 따로 선정, 삼성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추가할인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고객 구매 빈도 및 판매량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선정한 상품을 대상으로 사전에 대단위 물량을 기획해 가격을 최대한 낮춘 알뜰기획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롯데마트도 창립 10주년(4월1일)을 맞아 27일부터 `10년전 가격 기획전`을 통해 인기 생필품 20여개를 선정, 10년전 물가 수준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또 `언더웨어 100만점 대전`, `청바지 대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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