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머트리얼즈(417200)는 세계 최초로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 커패시터(UC)인 셀듈(CellDule)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배터리는 통상 셀-모듈-팩으로 제조되는데, LS머트리얼즈가 이번에 선보인 것은 셀의 패키징 공정을 제거한 제품이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셀을 조립한 후 패키징해 모듈로 만들었으나 셀듈은 전기를 저장하는 소자(젤리롤)들을 연결해 바로 모듈로 만든다. 이로 인해 부피와 무게가 30% 이상 감소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졌다. 생산 공정도 절반 이상 줄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셀듈이 높은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으로 기존 셀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자동차의 출력 보조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며 “로봇과 풍력발전기 터빈,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 LS머트리얼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커패시터(UC) 셀듈(CellDule).(사진=LS머트리얼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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