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조정..기관 매물폭탄에 `휘청`

열흘간 상승분 이틀만에 모두 내줘
테마주 중에선 '文' 관련주 강세 돋보여
  • 등록 2012-11-14 오후 3:26:03

    수정 2012-11-14 오후 3:26:0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 시장이 열흘간의 달콤했던 랠리를 마감하고 이틀 연속 뒷걸음질쳤다. 개인이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공격을 이겨내긴 역부족이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6포인트(2.06%) 내린 503.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8포인트 오르며 출발했지만 개장한 지 30분 만에 약세로 돌아선 뒤 끝내 반등하는 데 실패했다. 단 이틀간 하락으로 열흘간 쌓아뒀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개인은 39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홀로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9억원, 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총 2위 파라다이스(034230)가 전날보다 2.46% 떨어진 1만9800원으로 마감했고,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에스엠(041510) 다음(035720) CJ E&M(130960) 동서(026960) 씨젠(09653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인터플렉스(051370) 등이 일제히 내렸다. 그나마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켐텍(003670) 솔브레인(0368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오락문화와 출판매체복사,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의 낙폭이 컸다.

테마주 중에선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를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들제약(004720)이 9%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유성티엔에스(024800), 위노바(039790), 바른손(018700) 등이 모두 5~10%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개별종목에서는 화신정공(126640)이 3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7% 이상 급등했고, 코이즈(121850)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는 소식에 6.5% 올랐다.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중국의 ‘한 자녀 정책 완화’ 전망에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에스엠(041510)은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6435만주, 거래대금은 2조1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2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673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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