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이마트(071840)는 3일 이사회를 열어 경영지배인에 한병희 전무(사진 54)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병희 지배인은 회사 매각때까지 영업부문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한병희 지배인은 1958년 청주출생이며 청주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대우전자에 입사하면서 가전업과 인연을 맺었다. 하이마트 창업기였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초대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하이마트가 한국형 가전카테고리킬러로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3~2004년에는 서울과 충청지역의 영업 담당 판매사업부장을 역임했고, 2005~2006년 마케팅 임원, 2007~2008년에 다시 영남지역의 영업을 지휘하는 판매4본부장을 지내면서 현장과 스탭의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
마케팅본부장을 맡은 2009년에는 전국 300여개 매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하이마트 전국동시세일’이라는 마케팅이벤트를 최초로 기획·실행, 하이마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에는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해외진출을 담당하는 해외프로젝트팀을 이끌어왔다.
한병희 지배인은 "그 동안 회사의 불협화음 때문에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클린 경영을 통해 다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회사를 빨리 정상화시켜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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