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박근혜 지지율 36.6%..2년만에 최고

  • 등록 2012-04-09 오후 5:09:41

    수정 2012-04-09 오후 5:14:4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세종시 수정안 논란`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4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 위원장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36.6%를 기록, 201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박 위원장이 4·11 총선에서 전국 지원 유세를 펼치며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위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으로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9.1%였으며, 3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0.8%포인트 상승한 18.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3.2%),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3.1%), 김문수 경기지사(2.7%),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2.6%), 정운찬 전 국무총리(2.5%),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2.3%),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1.9%),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1.6%),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대선 양자구도 대결에서는 안 원장이 0.3%포인트 상승한 47.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위원장은 1.4%포인트 오른 45.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5%포인트로 좁혀졌다.

박 위원장과 문 고문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에서 박 위원장은 1.9%포인트 상승한 48.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고문은 0.1%포인트 상승한 42.6%로 나타났다.두 후보간 격차는 6.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8%로 4.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6만2289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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