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5일 17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팬택의 채권은 총 57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협약채권 2200억원과 유산스(기한부어음) 1억800만달러는 현재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을 중심으로 `텀론(중장기기업대출) 2000억원과 유산스 1억1000만달러`로 리파이낸싱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텀론의 만기는 3년으로 다음주께 은행별 투자규모가 결정된다.
반면 2300억원의 비협약채권은 신협 외에도 새마을금고, 단위농협 등 비협약채권자들에게 채권 일부의 분할상환을 요청해 둔 상태다. 팬택 관계자는 "신협처럼 30%선이 될지, 20% 혹은 10%가 될지는 채권자의 의중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신협은 지난 14일 박병엽 부회장의 요청으로 380억원의 팬택 채권중 30%(114억원)에 대해 6개월간 만기를 연장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팬택이 비협약채권에 대해 일부 분할 상환을 요청한 것은 향후 유동성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채권단이 기존 보유채권 수준의 리파이낸싱을 진행중일 뿐 신규 자금지원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도 배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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