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확대에 2020선 `후퇴`

  • 등록 2011-02-10 오후 1:33:29

    수정 2011-02-10 오후 1:33:29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연중 최저 수준인 20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도물량을 확대하며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48포인트(1.00%) 하락한 2025.1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65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매수규모를 줄여 58억원을 사담는데 그치고 있다. 개인은 438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에서의 순매수 규모가 비차익거래에서의 순매도 규모를 넘어서며 총 182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집계되고 있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몰린 건설업종은 3%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증시가 하락국면을 이어가자 증권주도 크게 밀리고 있고, 유통업종도 정부가 물가잡기에 적극 나선데 따른 영향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시총상위주들이 내림세인 가운데 롯데쇼핑(023530)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등이 4%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삼성전기(009150)는 1% 대 강세로 약세장 속에서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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