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MOU 협상 이틀째 결렬

산업은행-한화 협상 결렬되나 촉각
  • 등록 2008-11-12 오후 8:11:39

    수정 2008-11-12 오후 9:04:55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은 12일 "한화컨소시엄과 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결론을 맺지 못했다"면서 "내일(13일) 오전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11일에도 인수대금 지급 시기 등을 놓고 한화측과 최종 조율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042660)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가 인수대금 지급 시기와 상세실사 시기를 늦춰줄 것을 바라는 반면, 산업은행은 가급적 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요구하면서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U 체결이 계속 지연되면서, 일부에서는 매각협상이 결렬되면서 대우조선 매각 작업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산업銀·한화, 대우조선 매각 MOU 막판 진통
☞대우조선 매각 MOU 체결 지연
☞산업銀·한화, 대우조선 매각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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