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053800)은 올해 예상되는 보안 위협을 정리해 `2020년 사이버 보안 위협 TOP 5`를 3일 발표했다. 안랩은 △타깃형 랜섬웨어 공격 본격화 △클라우드 보안 위협 대두 △특수목적시스템 및 OT 보안 위협 증가 △정보 수집 및 탈취 공격 고도화 △모바일 사이버 공격 방식 다변화 등을 올해 예상되는 보안 위협으로 꼽았다.
지난해 국내에서 `클롭 랜섬웨어`가 다수의 기업과 기관에 피해를 입혔고, 올해에도 랜섬웨어 위협은 특정 타깃을 정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지능형 지속 위협(APT)`의 형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타깃형 랜섬웨어는 고도의 사회공학기법과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해 파일 없이 컴퓨터에서 악성코드를 직접 실행하는 방식의 `파일리스 공격`으로 수익 극대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에는 POS 기기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산업시설의 OT 환경 등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스마트팩토리가 본격화될수록 발전소와 산업시설의 ICS(산업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파괴력도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안랩은 초연결 시대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