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TV토론]안철수, 文 향해 "교문위·환노위 열어 의혹 해명하자"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카이스트 서울대 이직이 특혜냐, 실세아들 5급 채용 문젠가"
文 "미래 얘기하자고 해놓고는 과거 얘기"
  • 등록 2017-04-23 오후 8:58:26

    수정 2017-04-23 오후 8:58:2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는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열고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안 후보는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민주당내 ‘네거티브 지시 문건’을 공개하며,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국민 세금을 갖고 조직적으로 네거티브를 했다는 증거이다. 이것을 지역위원장에게 배포했다”면서 “취업비리라고 하면 2가지 중 하나다. 권력을 가지고 외압을 행사하거나 아니면 돈으로 매수한다. 저는 당시 교수 출신이어서 그 2가지에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 아내 또한 독립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이직하는 것이 특혜냐. 아니면 권력실세 아들의 5급 채용이 더 큰 문제인가”라면서 “교문위 열고 환노위 열어서 모두다 투명하게 검증받는게 옳다. 두 상임위 열자고 이 자리에서 약속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방금 모두발언에서 미래를 얘기하자고 해 놓고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과거를 얘기한다”면서 상임위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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