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교육청 산하 강서도서관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공연·전시회를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연다.
‘기억- 우리 잠시 따뜻해보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픈 역사인 위안부 피해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음악그룹 ‘두달윤슬’의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한다. 두달윤슬은 영화 ‘귀향’의 OST인 △꽃이 피다 진자리 △별빛 아리랑 △나의 살던 고향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잊고 싶은 기억, 갖고 싶은 기억’을 주제로 위안부 할머니의 빼앗긴 행복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강서도서관 관계자는 “이날 공연은 바이올린, 첼로 등 서양악기와 대금, 소금,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소리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인다”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문화예술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