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이 흔드는 美전력산업‥가스발전, 석탄 넘어섰다

월간 기준 사상 처음‥석탄발전 비중 갈수록 감소
  • 등록 2015-07-13 오후 1:21:36

    수정 2015-07-13 오후 1:21:3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에서 가스 발전량이 월간기준 사상 처음으로 석탄발전량을 제쳤다. 셰일혁명이 가스 가격을 떨어트린데다 환경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리서치회사 SNL에너지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기준으로 가스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가 전체 전기생산량의 31%를 차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탄 발전량은 30%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월간 기준으로 가스가 석탄 발전량을 따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2년 가스값이 고꾸라졌을 때도 석탄과 가스 발전량이 엇비슷했다. 2010년만 해도 석탄발전 비중은 전체의 45%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런 현상은 시추 기술이 개선되며 셰일 가스 생산이 급증했고, 환경규제가 강화하면서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석탄 발전량의 감소는 올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석탄발전량이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처치회사 우드매킨지의 브렛 블랑켓십 연구원은 “가스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석탄 발전량이 줄었다”며 “석탄발전의 수익은 점점 더 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실제 석탄을 쓰는 화력발전소는 지난 2009년 593개에서 지난 2013년 518개로 줄었다.

신문은 “셰일 바람이 미국 광업을 흔드는 하나의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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