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이틀째 하락..STX조선해양 정리매매 여파

STX조선해양 90% 급락
외국인 8일 연속 순매수..경기 민감주 '사자'
  • 등록 2014-04-04 오후 3:20:53

    수정 2014-04-04 오후 3:20:5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정리매매를 시작한 STX조선해양이 90% 가까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28%) 내린 1988.09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장 막판까지 상승 폭을 지켜내지 못했다. 다음날 공개하는 3월 고용보고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영향을 줬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5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주로 LG전자 SK하이닉스 기아차 등 경기에 민감한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9억원, 4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STX조선해양(067250)을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운송장비(-1.48%)업종을 제하고는 증권(-0.58%) 보험(-0.53%) 제조(-0.36%) 서비스(-0.32%) 업종 등이 소폭 하락했다. 통신(1.01%) 의약품(0.7%) 의료정밀(-0.5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종목보다 상승 종목이 많았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하나금융지주(086790) LG전자(066570) LG(003550)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05930) 네이버(03542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끈 STX조선해양은 9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418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날 STX조선해양의 지수 영향력은 5.7포인트에 달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지수영향력이 2.4포인트라는 것을 고려하면 STX조선해양의 정리매매가 지수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준 셈이다.

반면 코오롱(002020)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미국 화학업체 듀폰사와 진행 중인 영업비밀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2억1266만주, 거래대금은 3조2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67개 종목이 올랐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2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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