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주성 사장 "올레tv모바일 3년내 가입자 500만명 확대"

  • 등록 2013-10-15 오후 2:29:45

    수정 2013-10-15 오후 5:46:0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미디어허브가 유선방송을 넘어 모바일TV로 서비스 확대한다. 3년내에 500만명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 45%를 가져가겠다는 게 목표다.

KT(030200)미디어허브는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도입과 모바일 특화 미디어 콘텐츠 등을 강화한 ’올레tv모바일‘ 선보였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데이터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을 내놨다. 모바일TV는 보통 1시간당 1G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해 소비자들이 마음것 쓰는데 부담이 컸다. 올레tv모바일은 모바일TV 데이터 사용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는 ABC(Always Best Connected, 항상 최적의 연결 상태를 유지한다)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주변의 강한 와이파이(Wi-Fi)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한다. 필요할 경우 와이파이와 3G, LTE 등 셀룰러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끊김 없는 모바일TV 시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특화는 또다른 한축이다. ’필통(FeelTong)은 모바일 TV 특화 프로그램 11개로 구성했다. 화제의 웹툰과 추억의 인기 만화를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움직이는 만화 ‘무빙툰’으로 제작했다. 또 추억의 10분 내레이션 드라마는 1980~2000년대 인기드라마를 10분 단위로 압축해 이동중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올레tv모바일은 ‘스마트 야구중계’를 통해 경기일정과 성적, 하이라이트 영상, 순위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김주성 대표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혁신적인 서비스, 앞서 가는 기술 적용을 통해‘모바일 TV 전성시대‘를 이끌 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주성 사장과 일문일답이다.

-푹과 제휴를 서비스 그랜드 오픈 준비중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1월부터 푹과 제휴한다. 올레모바일TV안에 푹이 들어오는 PIP(플랫폼 인 플랫폼) 방식이다. 푹 가입자인 동시에 올레모바일TV 가입자가 된다. 다른 통신사도 같은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KT미디어허브 발전방향은.

▲KT의 미디어 콘텐츠를 한데 모아 자회사와 시너지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방향을 이끄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올레TV모바일은 앞으로 모바일TV시장이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떄문에 제1 모바일TV 플랫폼으로 만드는게 목적이다. 이외 콘텐츠 강화가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콘텐츠가 확보돼야 유료방송의 영향력을 키워 시너지를 낼 수 가 있다.

-지상파 콘텐츠가 채널 개념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PIP방식으로 들어오는 건 플랫폼 독립에 어려움이 없나.

▲지상파 입장에서는 네트워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나아가기 어렵다. 푹은 자생적으로 가입자를 더 늘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통신사와 상생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 저희 입장에서도 푹이 가장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기 때문에 PIP형태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좋게 보면 상생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푹과 긴밀한 협조를 하는 게 좋다고 볼 수 있다.

-모바일 집중은 최근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피하기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유선방송을 포기 하는 게 아니다. 대표 리딩 브랜드로서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3개 전에 웹방식의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다양한 방식의 정보를 활용한 야구경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츰 진일보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고,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쯤 나오는 셋톱박스는 고화질TV(UHD) 방식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쪽을 강조하는 것은 모바일TV시장이 앞으로 크게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IPTV를 시작할 때도 확실하게 지원해서 지금처럼 강자가 됐다. 모바일TV도 넘버1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합산 점유율 규제를 받게 되면 미디어허브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대비책은 있나?

▲합산규제하면 기본적으로 가입자를 더 끌어모을 수 없다. 근데 성장을 못해서 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 논의 자체가 우습다. 이번 정권은 창조경제를 하면서 규제를 풀자고 하는데 갑자기 규제를 강화하자고 하는 게 아니냐. 차라리 동일한 규제를 받겠다면 모든 규제를 풀면된다.

더구나 동등한 규제를 받자고 하지만 케이블방송쪽은 보도채널을 갖고 있다. 반면 IPTV는 직사채널이 없다.

합산점유율 규제가 되면 문제가 되고 사업자는 막아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 논의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현 정부의 정책관에 비춰 맞지 않다.

-현재 올레tv모바일 가입자 수는. 향후 500만 가입자를 모을 경우 매출 변화는.

▲(박민규 모바일TV사업본부 상무)유료, 무료 합쳐서 현재 260만명(유료 40만명) 이다. 2006년에는 1100만명의 가입자가 생기면서 59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이중 45%의 점유율을 가져가겠다는 게 목표다.

-ABC방식은 KT가 의뢰해서 개발한 기술인가.

▲(강익춘 에어플러그 대표) 1년반 전에 KT네트워크에서 3G데이터를 와이파이와 연계해서 쓰는 방식을 고민했고, 이를 우리에게 제안했다. KT와 우선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올 연초에 테스트한 결과를 바탕으로 KT와 벤처기업 협력사례로 MWC전시회에서 전시도 했다.

수익은 연간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비용으로 나는 방식이다. 가입자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이다. 향후 이를 어떻게 확대할지는 양자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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