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경보 '준비' 해제..10일이 고비될 듯

오전 9시14분 발령, 오후 6시25분 해제
  • 등록 2013-06-07 오후 6:51:20

    수정 2013-06-07 오후 6:51:2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전력거래소는 7일 오전 9시14분부로 발령한 ‘준비’ 경보를 오후 6시25분부로 해제했다.

전력수급 비상 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는 전력 비상 매뉴얼상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다.

이날 낮 기온이 31도까지 치솟는 등 초여름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오후 들어 순간 예비전력이 300만㎾대까지 수차례 떨어졌지만 ‘관심’ 단계가 발령되진 않았다.

전력경보는 이번주 들어 공휴일이었던 6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령되고 있다. 발령 시간 역시 빨라지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오후 1시31분, 4일 오전 10시22분, 5일 오전 9시21분 등 갈수록 발령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는 것.

전력거래소는 “주말동안 서울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되는 등 앞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대 고비는 10일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주에도 전력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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