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아메리칸-US에어웨이 합병안 승인..'세계 최대 항공사' 탄생 눈앞

탐 호튼 CEO 퇴직금 신청안은 기각 "파산보호법에서 벗어나"
  • 등록 2013-03-28 오후 3:14:47

    수정 2013-03-28 오후 3:14:47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AMR 자회사인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가 미국 연방 파산법원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곧 탄생할 전망이다.

톰 호튼 AMR CEO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 연방 파산법원 소속 션.H 레인 판사는 27일(현지시간) 두 항공사 합병을 최종 승인하고 “이번 합병은 좋은 결론”이라며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합병될 항공사는 아메리칸 항공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합병업체 CEO는 더그 파커 현 US에어웨이 CEO가 맡게 된다. 한편 톰 호튼 CEO는 아메리칸 항공이 파산보호에서 벗어나 통합 항공사의 첫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봄이나 여름까지 사외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할 예정이다.

호튼 CEO는 지난 2011년 총 61만814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당시 270만 달러 가치의 주식과 옵션을 부여받았다.

새로 탄생한 아메리칸항공은 하루 6700여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며 연 평균 매출이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운송량 수준으로는 유나이티드컨티넨털홀딩스(UCH)를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 합병하는 항공사의 시가총액은 110억달러(약 12조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124억달러인 델타 항공에 비해 약간 뒤쳐진다.

두 항공사가 최종적으로 합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독점 규제 당국과 US에어웨이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오는 가을쯤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인 판사는 톰 호튼 아메리칸 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신청한 2000만 달러(약 222억원) 규모의 퇴직금 신청안은 기각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톰 호튼 CEO에 합병 후 1:1 비율의 주식과 현금으로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레인 판사는 파산 보호 법에 따라 CEO에 대한 퇴직금이나 수당은 나중에 결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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