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서프라이즈` 예고된 포스코..기대치 충족할까

1분기 예상 영업익 1조5169억..전년비 306%↑
예고된 `어닝 서프`.."2분기 이후 주목해야" 분석도
  • 등록 2010-04-12 오후 4:26:41

    수정 2010-04-12 오후 4:26:41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올 1분기 실적 발표(13일)를 하루 앞둔 포스코(005490)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의 성적표를 꺼내들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전년동기대비 대폭 늘어난 이익 달성은 확실해보인다. 가동률 회복에다 경기회복, 제품가격 상승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12일 에프엔가이드(FN가이드) 등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포스코가 1분기 7조1448억원의 매출에 1조5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306.7%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 대비로는 각각 2.3%, 5% 가량 감소한 수준이지만 통상 1분기가 4분기에 비해 비수기임을 감안했을때 무난하다는 평가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를 철강업체들의 실적 회복기로 본다면 올해 1분기는 그 추세를 이어가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구축한 시기로 판단할 수 있다"며 "포스코는 1분기 영업이익률 20%대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기 회복세에 걸맞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미 예고된 호재는 호재가 아니다. 증권가에선 예상치를 뛰어넘을지, 못 미칠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선 포스코가 실적 추정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재고 확충에 따른 판매 감소로 실제 실적이 예상치를 조금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4910억원으로 추산한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김강오 연구원은 "1분기엔 소규모 설비보수가 집중되면서 조강생산량, 판매량이 작년 4분기보다 적었다"며 "1분기 실적이 전기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란 게 연구원들의 분석이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4월과 6월 내수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가격인상이 반영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1조76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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