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자체 수술 기구 개발…“XTP-프로젝트 가속화”

척추 수술용 기구 ‘리트렉터’ 자체 개발해 이달 중 런칭
리트렉터와 ‘엑셀픽스-XTP’ 함께 공급…판매 상승 기대
  • 등록 2024-08-05 오후 2:31:48

    수정 2024-08-05 오후 2:31:48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는 측방, 사측방 수술용 기구인 ‘리트렉터’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XTP-프로젝트’가 가속화 됐다고 5일 밝혔다.

리트렉터 제품 이미지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
XTP-프로젝트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높이확장형 측방 케이지인 ‘엑셀픽스-XTP’의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5월 미국, 호주, 홍콩에서 엑셀픽스-XTP의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같은해 6월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15명의 의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측방경유척추 수술인 LLIF(Lateral Lumbar Interbody Fusion)와 사측방경유 수술인 ATP(Anterior To Psoas) 수술에 사용하는 리트렉터이다. 회사는 미국 A사의 기술을 라이센스인(기술도입)해 개발한 리트렉터를 지난 6월 미국에서 임상 검증했다. 해당 제품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리트렉터를 개발 완료했으며, 이달 중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 군은 측면 척추수술의 필수 기구로 미국 시장 내 한국 제품은 아직 출시된 바 없다.

해당 리트렉터는 최소 침습수술(MIS)용이며, 엑셀픽스-XTP와 엑셀픽스-XL에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리트렉터를 엑셀픽스-XTP 제품과 함께 공급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량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수술 기구를 개발해 엑셀픽스-XTP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기존에는 리트렉터를 수입해 공급했던 부분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엑셀픽스-XTP 제품과 리트렉터 판매를 통한 동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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