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개헌 반대하는 문재인 안이하고 오만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해결 위해 대한민국 시스템 고민, 발상 전환 촉구
  • 등록 2016-11-25 오후 12:54:40

    수정 2016-11-25 오후 1:44:20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25일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숙명여대 대학생들과의 시국대화에서 ‘헌법에 무슨 죄가 있느냐’며 개헌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 “문재인 전 대표께서 ‘다른 사람은 다 실패해도 나는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예외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참으로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문 전 대표의 발상의 전환을 촉구한다”며 개헌논의 동참을 요구했다.

문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 전 대표께서 개헌에 반대하면서 이번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문제는 헌법이 아니고 개인이라고 말씀하셨다. 참으로 안이하고 오만한 발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본부장은 “이 대목에서 착한 국정원이란 용어를 떠올려 본다. 참여정부 시절에 국정원 개혁 얘기를 하니까 착한 국정원이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착한 일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국정원은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최근에는 우병우 수석에게 추 모 국장이 최순실 사태를 정보수집해서 보고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문 본부장은 이어 “어찌 보면 국정원이 이렇게 망가지고 불법 단체가 불법기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 피감독 기관인 국정원 개혁을 하지 않고 착한 국정원 운운하면서 안이하게 대처했던 것이 오늘날 문제발생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다시 제2의 박근혜 대통령, 제2의 최순실, 제2의 우병우, 제2의 문고리삼인방을 만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대한민국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본부장은 “이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해결하는 대책을 세움에 있어서 보다 더 근본적인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고민하고, 이런 것들에 대한 대안을 내는 것이 진정한 국가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문 전 대표의 개헌논의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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