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9월 ‘문화가 있는 날’이 학교나 유치원 등 교육공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1860건이 전국에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한 것.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관심을 모은 ‘집들이 콘서트’는 이화여대와 한림대 기숙사에 십센치(10cm), 옥상달빛, 니들앤젬(에릭유), 요조 등 유명 인디밴드가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오후 7시부터 ‘네이버 티브이(TV) 캐스트’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전라남도 강진아트홀에서는 교과서에 실려 있는 국민 전래동화 ‘옹고집전’을 각색하여 해금, 가야금 등의 국악기로 연주하는 ‘오페라로 다시 보는 우리 옛이야기-고집불통 옹’ 공연(17:00)이 초등학생 관람객을 주요 대상으로 열린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연휴 다음 날”이라면서 “가족들이 함께 인근 문화공간을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