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014년 2분기(4~6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8639명의 월평균 총소득과 근무시간을 분석한 ‘2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발표, 이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분기 대비 월평균 총 소득이 9.3% 증가했고, 평균시급은 608원 증가, 주간 근로시간은 0.2시간 감소한 결과다.
성별로 보면 한달평균소득은 남자가 70만 8768원으로 여성 53만 3603원 보다 17만 5165원 더 많고, 시간당 급여도 남자(6800원)가 여자(6299원)보다 501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도 남자(24시간)가 여자(19.5시간)보다 4.5시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시급이 7568원으로 가장 높지만, 한달 총소득은 50대가 82만 2751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0대(78만 8930원), 40대(75만 1299원), 60대 이상(73만 8095원), 20대(57만 6647원), 10대(34만 7458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시급이 6625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광주 6600원, 대전 655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은 6257원으로 1분기(6638원)에 1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반대로 시급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또 부산의 월소득도 57만 7003원으로 6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대구(63만 7165원)에 비해 6만 162원 줄었다. 이는 부산의 근로시간이 줄고(-1.1시간), 평균시급이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낮게 형성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서울은 6461원으로 6위를 차지하며 1분기보다 3계단 내려앉았다.
업종별 평균시급은 IT/디자인(8905원), 강사/교육(8421원)이 2년 연속 가장 높고, 서빙/주방(5859원)이 유일하게 5000원대를 기록하며 가장 시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분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4월부터 6월까지 월별 추이를 살펴봤을 때 5월의 총소득이 하락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4월 62만 3418원, 6월 60만 8375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각각 17.6%, 15.9% 크게 증가했지만, 5월은 60만 7067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61만 9308원) 1만 2241원 소득이 줄며 2% 감소했다.
5월의 남자 월소득은 69만 9434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72만 915원) 3% 감소했고, 업종별로는 생산/기능이 5.6%, 연령별로는 10대가 26.4% 크게 감소하며 전체 소득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가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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