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보 털렸다면 어떻게해야 할까?

카드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통해 2차 피해 예방해야
  • 등록 2014-01-20 오후 2:34:27

    수정 2014-01-20 오후 2:34:2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국민카드 등 카드3사와 시중 은행들의 고객정보가 유출됨에 따라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들의 경우 카드재발급과 비밀번호 변경 등의 방법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9일 오후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혹시 모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금융회사를 사칭해 비밀번호를 물어볼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또 만약 카드사들이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는 등의 연락을 취할 때도 미리 공지한 전화번호가 수신번호로 나타날 때만 이에 대응해야 한다. 카드사가 공지한 전화번호는 △KB국민카드 1588-1688 △롯데카드 1588-8100이다. 농협카드는 우편과 이메일을 통한 공지만을 실시하고 있다.

카드를 재발급받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 비밀번호 변경과 재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각 카드사 콜센터를 이용, 직접 상담을 통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전화폭주에 대비해 은행 내점을 통해서도 안내 및 서비스 변경이 가능토록 했다.

신용정보회사가 제공하는 개인정보보호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서비스는 신용정보회사들이 고객에게 신용정보 변동 내용을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려주고 명의보호나 금융사기 예방 등 고객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제3자가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거나 카드를 발급받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서는 1년간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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