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3%) 오른 1999.47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정부 폐쇄 악재 노출에 대한 반발매수가 나타나 사흘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역시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오전에는 201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거래 내내 2000포인트를 웃돌았으나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낸 게 아쉬웠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 상승의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외국인은 228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벌써 26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개인도 223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거들었다. 반면 기관은 2298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특히 투신이 1531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목격됐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를 필두로 은행과 의약품, 보험 등이 강세를 보인 데 반해 운수장비와 건설, 기계, 전기가스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2.6% 올랐으며,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는 신차효과가 반감되면서 2~5%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신한지주(055550)와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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