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의 귀환..삼성전자 6%↑

전일대비 2.87%↑..1834.70에 마감
15거래일만에 외국인 순매수 전환
삼성전자 7거래일만에 6% 반등
  • 등록 2013-06-27 오후 3:18:10

    수정 2013-06-27 오후 3:18:1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반가운 손님이 돌아왔다. 외국인이 15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는 3%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주들 또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1.25포인트(2.87%) 오른 1834.70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개장하자마자 1% 넘게 급등하며 18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57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28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개인은 8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76억원, 비차익은 183억원 순매도로 115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7거래일만에 하락세를 접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19%(7만8000원) 오른 133만9000원을 기록하며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6% 넘게 급등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도 3~4% 가량 상승했다. 반면 담배사업부 부진 등으로 실적 우려가 제기된 KT&G(033780)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내세운 전기·전자업종(5.09%)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이어 운수장비(4.26%) 제조업 (3.72%)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971만주, 거래대금은 4조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46개 종목이 올랐다.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116개 종목이 하락했고, 3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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