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주식 1970주 또 매입..`주가회복 의지`

벌써 5번째..총 보유 주식 1만210주로 늘어
  • 등록 2011-03-11 오후 3:28:15

    수정 2011-03-11 오후 4:05:5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197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어 회장의 KB금융 주식 매입은 지난 9월30일 2000주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KB금융(105560)은 11일 어 회장이 KB금융 주식 197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5만7593원이다. 이로써 어 회장이 현재까지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총 1만210주로 늘어났다.

어 회장이 잇따라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은 올해 한때 6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졌고 소강상태를 지속하자 주가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현재 국민은행이 갖고 있는 10% 가량의 KB금융 자사주를 국내외 기관투자자 3~4곳에 `클럽딜` 방식으로 전량 넘기기로 결정한 만큼 주가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지분은 지난 2008년 9월 지주사 출범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과정에서 인수한 주식들로 3년 보유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9월까지 전량 매각해야 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어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 및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대내외에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KB의 주가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B금융 이사회 평가 `10점 만점에 몇점?` ☞[투자의맥]불안하면 실적호전株를 봐라 ☞KB금융, 1Q 실적발표 전후해 자사주 매각 나설것-JP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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